노스캐롤라이나주 산악지역에서 불법 밀주 제조시설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대규모 밀주 제조시설이 적발됐다.
지난 26일 윌크스카운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조사하던 주류단속국(ALE) 특별수사관들이 200갤런(약 757ℓ) 규모의 불법 증류시설을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밀주 제조에 사용되는 발효액 약 1,800갤런(약 6,814ℓ)과 불법 제조된 술 161갤런(약 609ℓ)을 압수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빌리 레이 앤더슨(69)을 체포하고 무허가 주류 제조, 판매 목적 소지, 불법 주류 소지, 증류장비 및 원료 소지, 불법 주류 제조를 위한 장소 제공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
주정부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금속 건물 내부가 불에 그을리고 증류장비가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밀주(Moonshine)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농촌 주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었다.
1970~80년대 인기 드라마 ‘듀크스 오브 해저드’도 이 지역 밀주 밀매업자 제리 러싱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NASCAR의 초기 유명 선수들 역시 불법 주류 운반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고 알려진바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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