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까지 체감온도 –20℉(-28℃) 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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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지역에 2주일 연속 강추위 60년만에 처음···‘동상’ 주의

지난주부터 시카고 일원에 체감온도가 –20~24℉(-28.8~31.6℃)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에 이같은 살인적인 추위가 오래 계속되기는 6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NBC뉴스(채널5)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오는 17일까지 2주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카고지역에는 혹한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시카고지역에서 2월에 혹한이 이렇게 오래동안 계속된 것은 195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일 디켈브·라살·맥헨리·케인·켄달 카운티 일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최저 –30℉(-3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다음 주말까지 낮최고기온은 최저 7℉(-13.8℃/14일)에서 최고 21℉(-6℃/17~19일)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밤최저기온은 최저 –9℉(-22.7℃/13일)에서 최고 10℉(-10℃/15·19일)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11일과 13일, 16일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아울러 예보됐다.

NWS는 이같은 혹한에는 30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며 옷을 겹겹이 입어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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