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합병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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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심사 중인 영국 경쟁시장청이(CMA) 대한항공측 시정 조치안을 받아들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은 아니지만, 주요 당사국인 미국의 판단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영국측은 대한항공이 시정안을 통해 제시한 조치를 수락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과 영국을 잇는 국내 대형항공사 ‘빅2’가 합병해 독과점 시장이 형성되면 항공권 가격 인상과 화물 서비스 품질 하락이 우려된다며 합병을 유예하고 대한항공에 시정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가 인천-런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 시장 경쟁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영국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조치와 함께 시장의 의견 수렴을 거쳐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승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주요 당사국인 미국 법무부(DOJ)는 아직 추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영국의 결정이 긍정적 영향을 주게될 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위해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EU, 일본, 중국, 태국, 튀르기예, 베트남, 대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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