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장기남 신임이사장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장기남 신임이사장(72, 사진)은 “지난 몇 달간 여러차례 고사했던 이사장직을 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랑과 헌신을 다해 한인문화회관을 위해 봉사하고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민족의 5천년 역사가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문화회관은 배달민족의 찬란한 문화를 지켜나가는 기반이자 동포들의 기쁨과 배움의 터전과도 같다. 문화회관이 존재함으로써 한인 동포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임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2년의 임기동안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이 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지만 모든 출발점은 ‘동포들을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회관이 곧 내 재산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해준다면 최고의 문화회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할 유산인 만큼 문화회관을 사랑하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우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