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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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28일 기준 데이터를 인용, 50개 주 가운데 15곳에서 지난 1주 새 코로나19 사망자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보도했다.

여기에 보태 다른 26개 주에선 사망자가 10% 이상 늘면서 모두 41개 주에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4차 재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인 앨라배마주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이동식 냉장 트레일러를 시체 보관소로 쓰기로 했다고 주 보건 책임자 스콧 해리스 박사가 말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가 전국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29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총 3,877만6,138명으로 이 가운데 63만7,343명이 사망했다.

지난 1주일 간 뉴저지는 인구 10만명 당 302명이 사망했고, 뉴욕은 278명이 사망해 미시시피(278명)와 함께 전국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델타 변이 확산에 사망자가 급증하자 일리노이주는 개학에 맞춰 주내 모든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명령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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