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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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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포에버 스탬프’ 82센트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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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닷컴

미국우정청(USPS)이 재정난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13일부터 1종 우편용 ‘포에버 스탬프(Forever Stamp)’ 가격을 기존 78센트에서 82센트로 인상한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연속적인 우편요금 인상의 연장선이다.

미국우정청은 지난 4월 이번 인상안을 발표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포에버 스탬프 가격이 58센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간 여섯 차례 인상을 거치며 가격은 약 34% 상승했다.

우정청 대변인은 “이번 인상 이후에도 미국의 우편요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우정청은 수년째 우편물 감소와 운영비 증가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6년 제정된 ‘우편 책임 및 강화법(PAEA)’도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법은 은퇴한 우정청 직원들의 의료보험 비용을 미리 적립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이에 따라 우정청의 부채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우정청 감사실은 2025년 보고서를 통해 “PAEA 시행 이후 우정청은 매년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우편규제위원회(PRC)는 지난 5월 이번 요금 인상을 승인했지만, 우정청의 재정 상태와 배송 지연, 우편물 감소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우정청은 2025회계연도에 약 9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에버 스탬프 외에도 주요 우편요금이 함께 오른다.

국내 엽서: 61센트 → 65센트
국제 엽서 및 국제 일반우편: 1.70달러 → 1.75달러

우편규제위원회가 발표한 재정 분석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미국우정청의 운영비는 18억 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우편물 처리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며, 2024년 7월 이후 우편요금은 약 15% 인상됐다.

배송 지연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미주리주의 우편 서비스 부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민주당 소속 베로니카 에스코바 하원의원도 텍사스주 엘패소 지역의 우편 배송 지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데이비드 스타이너 우정청장은 지난 3월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포에버 스탬프 가격을 90~95센트 수준까지 인상해야 재정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이너 청장은 “기업이 재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판매 확대, 가격 인상, 비용 절감 세 가지뿐”이라며 “우편과 소포 서비스 모두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미국우정청의 현금 유동성이 앞으로 1년 안에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가격 인상 이후에도 기존에 구입한 포에버 스탬프는 추가 요금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우정청은 “포에버 스탬프는 우편요금이 인상되더라도 별도의 추가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도록 제작된 우표”라며 “항상 1온스 기준 국내 1종 우편요금의 가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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