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올해도 열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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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모기지금리에
구매수요 아직 탄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택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 착공이 늘면서 건설 기업의 수익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가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주택 시장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요에 힘입어 올해도 가격과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배런스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에는 소폭 오를 것이지만 완만한 인상이 예상되고 역사적으로 비교해도 여전히 모기지 금리는 올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가 바이어들을 대거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또한 주택 매물 공급이 수요에 비해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어들이 지역 중간가 가격의 주택을 놓고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건설 관련 주의 수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한 2020년과 달리 6% 선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지나친 집값 상승세에 따라 주택 구매력이 하락하고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및 모기지 금리 상승, 그리고 건설 관련 자재 비용 인상 등으로 수주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 업체별 전망에서는 D,R 호튼과 풀티, 레나 그리고 톨 브라더스 등이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된 반면 TRI 포인테와 테일러 모리슨 그리고 KB홈 등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수정됐다.<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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