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아이다오 대학가 잇단 참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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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선수 3명 총격 사망
학생 4명 캠퍼스 인근 살해

버지니아와 아이다오 주 대학 캠퍼스에서 연이어 학생들이 총격으로 숨지거나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 7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대학팀 미식축구 선수 3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학생 2명이 부상했다.

1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경찰은 버지니아대 주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22세 용의자 크리스토퍼 다넬 존스 주니어를 체포, 2급 살인 및 총기사용 흉악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대 학생인 용의자는 한때 미식축구팀에서 뛰었지만, 1년 넘게 팀 소속이 아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총격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버지니아대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곧이어 학생 전체에게 긴급 대피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날 버지니아대 수업은 취소됐다.
또 아이다오주 모스코에서 아이다오 대학생 4명이 같은 주택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모스코 경찰은 주말인 13일 정오가 조금 못된 시각 아이다오대 캠퍼스에서 한 블록 떨어진 한 주택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신고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모두 4명의 젊은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다오 대학 측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주택가에서 살해된 희생자들이 우리 대학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수사기관과 협력해 현재 희생자 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등의 문제로 14일 정규 수업을 전면 폐강하고 휴교를 한다”고 밝혔다. 15일 수업은 정상으로 재개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제보(208-882-COPS)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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