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기 또 ‘기체 이탈’ 이륙중 엔진덮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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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보잉기에서 또 다시 기체 부분 이탈사고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떨어지는 사고로 긴급 회항했다.

AP통신과 NBC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덴버 공항을 이륙해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이륙 약 10분 후부터 떨어져 나가며 펄럭이기 시작했다.

이후 엔진 덮개는 동체와 완전히 분리돼 날개 플랩을 치고 떨어져 나갔다. 사고기는 당시 1만300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고 해당 항공기는 이륙 30분 만에 덴버 공항으로 긴급히 회항해 오전 8시15분께 무사히 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135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방항공청(FAA)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하면서 고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정비팀이 해당 여객기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