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조사, 25∼34세 연령층 응답자 절반 답변
미국 젊은 층들이 경기부양법에 따라 지원될 현금의 상당 부분을 주식투자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경제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도이체방크가 최근 미국의 개인투자자 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34세 연령층은 응답자의 절반이 지급받을 현금의 50%를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24세와 35∼54세의 응답자도 각각 지원받을 현금의 40%와 37%를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55세 이상 응답자는 지원금 중 16%정도만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개인 주식투자자 증가세를 이끈 것이 젊은 층이라면서 지원금을 이용한 주식투자도 젊은 층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이체방크는 이번 정부 지원금 중 주식투자 예상 비중이 37%로 높게 조사돼 상당한 금액이 증시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 조사 결과를 대입해 추산하면 증시로 유입될 지원금은 1,500억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지난 6일 연방상원에서 통과된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은 심의과정에서 자격 기준이 강화돼 현금 수령자수는 줄었지만, 자격이 되면 1,400달러에 더해 지난해 12월 통과된 600달러까지 총 2천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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