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교통단속과 수색을 반복한 시카고 경찰관 4명에게 총 180일의 정직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시카고 경찰청(CPD)과 경찰 비위 조사기관인 민간경찰책임국(COPA)은 2024년 7월부터 10월 사이 흑인 운전자들을 상대로 부당한 교통단속과 차량 수색을 한 혐의를 받은 경찰관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COPA 조사 결과 이들 경찰관이 소속된 전술팀은 2024년 총 22건의 교통단속에서 경찰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COPA는 이 지역에서 흑인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단속이 50건에 달하는 문제성 패턴도 확인했다.
에릭 셍 경사와 조지프 베키오, 리처드 로드리게스, 니쿠 토하탄 경관은 2024년 10월 24일 리버노스에서 도어대시 배달 운전자를 세운 사건으로 각각 30일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차량과 신체를 수색했지만 소환장은 발부하지 않았다. COPA는 해당 단속과 수색이 경찰 규정 및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베키오와 토하탄은 또 다른 사건에서 정차한 차량의 운전자를 수갑 채워 수색한 뒤 경찰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요구했다. 베키오는 30일, 토하탄은 15일 정직 처분이 권고됐다.
베키오는 2024년 7월에도 리버노스에서 위스콘신주 방문객들의 차량을 세워 탑승자들을 수갑 채우고 차량을 수색했으며 15일 정직 처분이 결정됐다. 베키오는 지금까지 26건의 민원이 인정돼 최소 325일의 정직 처분이 권고됐으며, 허위 진술 혐의로 해고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전술팀 관련 소송 31건에 대한 방어와 합의 비용으로 납세자들이 부담한 금액은 총 120만 달러에 달한다. 시는 이 가운데 17건의 소송을 일괄 합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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