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의 아메리칸드림 이야기”

1583

이경재 테너와 한국일보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내년 1월25일 순복음시카고교회

 

“음악으로 함께 새해를 맞이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나누고 또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음악회에 모두를 초청합니다.”
시카고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이경재<사진> 테너가 2020년 새해를 맞는 동포들을 위해 본보와 함께 신년 음악회를 연다. ‘테너 이경재와 한국일보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부제: 차 한잔과 음악이 흐르는 아메리칸드림 이야기)가 내년 1월 25일 오후 6시부터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순복음시카고교회에서 열린다.
성악가로서 데뷔 25주년을 맞는 무척 의미있는 새해를 맞아 신년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는 이경재 테너는 “시카고에서는 날씨 등 여건 때문에 신년 음악회가 흔치 않다. 하지만 음악가로서 뜻깊은 해에 동포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싶어 준비하게 됐다. 마침 한국일보도 음악회를 통해 동포사회와 함께 새해를 멋지게 열고 싶다고 동조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년 음악회에서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명곡들과 나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곡들을 선별해 연주할 것이다. 음악이 있는 토크쇼 답게 공연과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 이야기도 함께 전하는 독특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리셉션 시간에는 주택융자와 관련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만큼 즐거우면서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재 테너는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밟았을 것이고, 나 또한 성악가로서의 꿈을 갖고 25년간 우여곡절 끝에 꿈을 이루고 인생의 반환점에 서게 됐다. 이제는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예술분야에서 가르치는 일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보편적인 꿈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에서 융자전문인으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기쁨과 행복을 주는 예술인인 동시에 사람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융자전문인도 겸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유학차 도미한 이경재 테너는 아메리칸 컨서버토리(학사), 인디애나주립대(PD과정), 쉐필드 스테이트대(공연예술학 석/박사)를 졸업했고, 벨칸토 오페라 콩쿨(1999·2000년) 등에서 입상했으며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시카고리릭오페라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라보엠’, ‘토스카’, ‘투란도트’, ‘사랑의 묘약’ 등 수많은 오페라 작품의 주역으로 출연했고 미국, 유럽, 영국, 아시아 등에서 많은 순회공연을 가졌다. 현재 오페라 마야 인터네셔널 오페라 페스티발 멕시코 성악지도 교수, 순복음시카고교회 지휘자, 키 모기지의 융자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홍다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