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0%, 체질량지수(BMI)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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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

비만 관리 기준이 되고 있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성인의 70% 이상은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시행한 비만 및 BMI 인식 조사 결과다.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자신의 키를 미터(m)로 환산해 이를 제곱한 수치로 나눈 것을 지칭한다.

BMI 수치가 25 이상은 비만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키가 165cm, 몸무게 63kg이라고 가정해 보자.
키는 1.65m가 되므로 이를 제곱한 수치는 2.7225이다. 몸무게가 63(kg)을 2.7225로 나누면 23.14가 나온다. 이것이 BMI 지수다.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가 BMI 수치가 25를 넘는 비만이었고, BMI 23~24.9인 비만 전 단계가 20.3%로 집계됐다.
따라서 전체 응답자 중 비만 또는 비만 전 단계로 나타난 응답자는 46%를 웃돌았다.

응답자 1,000명 중 본인의 BMI를 모르는 사람은 70.5%로 나타났다.
실제 BMI 25 이상으로 비만이지만 자신이 BMI를 모르고 있는 비율도 70.7%에 달했다.

체내에 축적된 지방량을 통해 비만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실제 지방량 측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서 BMI를 통한 간접적 평가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만과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지표임에도 이번 조사를 통해 본인의 BMI를 아는 사람이 10명 중 3명 이하인 29.5%에 그친 것은 약간은 충격적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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