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등록 빌미 소셜번호 등 요구
주기적으로 내역서 꼼꼼히 살피고
수상한 이메일 클릭하지 말아야
최근 모바일 앱으로 크레딧카드 결제를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겨냥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종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이메일을 통해 링크를 보내거나 특정번호로 전화를 건 뒤, 크레딧카드를 모바일 앱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소셜시큐리티번호 등 개인정보와 재정정보가 필요하다며 접근해 신분도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 앱으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김모씨는 얼마 전 크레딧카드 사용 내역서를 검토하다가 수차례에 걸쳐 금액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하고 은행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휴대전화 앱으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역서를 보니 100달러 미만의 소액결제가 여러 차례 이뤄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신분 도용을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신용기록이 망가지는 등 크레딧 카드를 통한 각종 피해사례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내역서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도용사실을 발견하면 즉시 카드를 정지시키고 카드 뒷면에 적힌 카드 발급사 신고 번호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려 새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운티 검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크레딧 카드 회사라고 신분을 밝히며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나 이메일에는 절대 대답하지 말 것 ▲수신인을 확신할 수 있는 이메일 외에 불특정가 보내온 이메일은 클릭하지 말 것 ▲크레딧 카드 활성화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준 적이 있다면 즉시 발급받은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해 신분도용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권고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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