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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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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퀄컴, 미국 전역 5G망 구축 계약…기존 통신 3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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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 지상 5G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업체 퀄컴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퀄컴은 스타링크 모바일의 통신망에 무선장비, 기지국 신호처리 장치,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장비 설치는 2027년부터 미국 내 수만 개 대형 기지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퀄컴은 자사 최대 규모의 5G 계약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과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AT&T, 버라이즌, T모바일이 장악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 이미 무선 주파수 확보에 나섰으며 기지국 운영업체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다만 기존 3대 통신사와 경쟁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도 제기된다.

스마트폰용 칩 제조업체로 알려진 퀄컴에도 이번 계약은 사업 다각화의 계기가 된다. 퀄컴은 일본과 베트남의 5G망에도 기술을 공급해 왔으며 앞으로 통신장비용 칩 시장에서 마벨, 브로드컴, 인텔 등과 경쟁하게 된다.

양사가 추진하는 통신망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초기에는 지상 5G에 집중하되 향후 통신 기술과 네트워크 지능화 발전에도 대응한다. 퀄컴은 빔포밍 기술로 무선 신호를 이용자 방향에 집중시켜 통신 범위와 수용량을 늘리고, 확보한 주파수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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