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요양원서 22명 ‘돌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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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받았음에도 확진 판정 

시카고시내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받았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breakthrough infection) 환자가 22명이 발생했다.

22일 시카고 트리뷴이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시내 요양원 입주민 12명과 직원 10명은 백신을 두차례 다 맞았음에도 지난 3월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약 2/3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2명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1명은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CDC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까지 시카고시내 요양원에서는 총 1만4,765명의 직원과 입주민이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받았는데 이중 22명이 접종을 모두 완료한 후에도 감염된 ‘돌파 감염’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시카고시 전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입주민은 총 627명에 달하며 이 중 447명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고 145명은 1차 접종만, 13명은 2차 접종까지 받았지만 접종받은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는 ‘돌파 감염’ 주민이 총 918명에 달하며 이중 46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고 19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CDC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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