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지역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페이스(Pace)가 버스 운행을 전반적으로 50% 확대하는 대규모 서비스 개편안 ‘리비전(ReVision)’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안은 쿡, 레이크, 듀페이지, 케인, 윌, 맥헨리 등 6개 카운티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계획이 시행되면 해당 지역 전체 버스 운행이 최소 45% 이상 늘어난다. 주말 운행의 경우 토요일은 현재의 2배, 일요일은 3배로 확대되며, 투히 로드 등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은 15분~30분으로 단축된다.
페이스는 공항, 쇼핑몰, 의료시설 등 주요 목적지 맞춤형 노선 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 접근성이 82%, 상점 및 학교 접근성이 각각 73%, 66%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확대는 재택근무 증가 등 달라진 출퇴근 환경과 주말·야간 이동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계획 이행을 위해서는 연간 약 1억 5,000만 달러의 추가 운영비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페이스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주민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수정안을 작성한 뒤 북부 일리노이 교통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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