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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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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새 911 시스템 도입 앞두고 내부 반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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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가 30년 만에 7,500만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컴퓨터 기반 911 긴급 신고·출동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현장 통신요원과 노조를 중심으로 안전성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제전기노동자형제단 21지부는 시험 운영 과정에서 통화 대기열 오류, 발신 미표시, 긴급 통화 중단 및 위치 정보 지연 전달 등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며 전환 연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경찰과 소방 시스템 간 호환성 문제와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현장 대응 지연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년 경력의 베테랑 은퇴 요원까지 나서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준비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하루 수천 건의 신고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의 특성상 작은 오류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공급사인 센트럴스퀘어와 시카고시는 철저한 교육과 검증을 거쳤다는 입장이지만, 도입일이 임박한 현재까지 일정을 변경하지 않아 당국의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 마련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시스템이 노후 기술 개선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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