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 속도 위반 벌금 기준 완화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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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카고 시의회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 속도 위반 티켓 기준 변경안을 부결했다. <로이터>

현 6마일 초과 차량에 대한
35달러 벌금 유지

시카고 시의회가 20일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 속도 위반 티켓 기준 변경안을 부결했다.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이 지난해 상정한 현 속도 위반 기준에 따르면 운전자가 기준 속도를 6마일 이상 초과할 경우 35달러의 벌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3월 시행된 현 조례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시 정부가 저소득 및 특정 인종의 운전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시행해 세수를 늘리려 한다며 비판해왔다. 그러나 20일 열린 시의회 투표에서 안소니 빌 의원이 제안한 속도 위반 벌금 기준 완화안에 과반수 이상 반대표를 던지며, 법안이 부결되었다. 당초 의회는 속도 위반 벌금 기준을 이전 수준인 10마일 초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새 기준이 통과될 경우 라잇풋 시장은 의회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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