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훔볼트파크와 엣지워터 지역에 저소득 및 중간소득 주민을 위한 약 200가구 규모의 저렴한 주택 건설 사업 두 건을 최종 승인했다. 총 5,760만 달러의 시 보조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방치된 공공 부지와 폐교를 재개발해 실질적인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훔볼트파크에서는 장기간 폐쇄되어 있던 130년 역사의 본 훔볼트 초등학교 건물이 10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중간소득 6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되며, 푸에르토리코 문화센터 사무실과 피트니스룸, 파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엣지워터에서는 시 도로·위생관리 부서의 기존 작업장 부지에 11층 규모, 90가구의 주거건물이 건설된다. 비커다이크 재개발공사가 맡은 이 사업 부지는 지하철 레드라인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시카고시는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과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서민층을 위해 공공재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두 사업을 통해 장기간 활용도가 낮았던 부지가 효율적으로 정비되며, 주거 취약 지역의 서민 주거 안정을 크게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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