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제외하고 최고
▶ 합리적 가격·상품성 개선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가 올해 상반기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올라서며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아이오닉 5를 2만730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수치로,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1만9,092대가 판매돼 전기차 판매 5위였지만 올해는 셰볼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이오닉 5가 전년 대비 판매량을 9% 늘린 반면 경쟁 모델들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상반기 1만1,632대, 셰볼레 이쿼녹스 EV는 1만6,249대를 판매해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토요타 bZ4X도 1만7,553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 5에 미치지 못했다.
인사이드EV는 아이오닉 5의 인기 요인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 개선을 꼽았다. 최신 버전에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하고 후방 와이퍼를 추가한 데다 세액공제 종료 이후 대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신차 시장에서 최고의 가성비 전기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도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은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