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에 위치한 ‘세인트 존 헨리 뉴먼’ 가톨릭 성당의 주임 신부인 브래들리 쉘튼(Bradley Shelton)이 교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전격 사임했다. 시카고 대교구는 최근 쉘튼 신부의 재정 관리 방식에서 부적절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내부 조사를 진행해 왔다.
대교구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재정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구는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한 뒤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임한 쉘튼 신부는 현재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
평소 쉘튼 신부를 깊이 신뢰해 온 신도들은 그가 재정적 비위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에 당혹감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사회 내에서도 성직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종교 단체 내부의 회계 감시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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