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원, 우크라전쟁 직전 방산업체 주식 매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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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사진제공]

미연방 하원의원이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관련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사진) 하원의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 전인 지난 2월 22일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 석유기업 셰브런, 대체 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 주식 1만5,000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록히드 마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사용 중인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무기를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셰브런과 넥스트에라 에너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다.

그러나 연방 의원은 주식 거래 명세를 정확한 액수가 아닌 일정 범위내에서만 보고하고 있어, 그린 의원이 이번 거래로 얼마나 이익을 거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AJ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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