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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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한동안 지속 우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극복을 위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올해 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를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년 말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붕괴할 정도의 긴축 정책을 원하지는 않지만, 2025년 말까지 연준의 목표인 인플레이션 2%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의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스터 총재 등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은 지난 6월 정책금리를 현재보다 0.25% 포인트 높은 5.5∼5.75%로 올리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고, 내년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9월과 10월, 12월 3차례 더 미팅을 갖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메스터 총재는 “(긴축) 정책을 조기에 완화하는 입장에 서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반드시 9월이 될 필요는 없지만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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