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사우디 선적 유조선 포함 24시간 동안 3척 공격받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이 공격받은 가운데, 또 다른 유조선 1척이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번째 유조선 피격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유조선 관련 사건을 접수했다”며 “이 유조선은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돼 선체에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UKMTO는 전날 밤사이 유조선 2척이 미사일 추정 비행체에 피격된 바 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정부는 자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한 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비판하면서, 이란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로이터 통신은 해상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 웨디얀호도 오만 연안에서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란군은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과 상선에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정 항로를 벗어난 선박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