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F
Chicago
Monday, July 27, 2026
Home 종합뉴스 시카고 경찰 인종 구성 변화… 라틴계 경찰관 곧 최대 비중 전망

시카고 경찰 인종 구성 변화… 라틴계 경찰관 곧 최대 비중 전망

2

신규 채용 증가 영향… 경찰 조직, 시카고 인구 구성과 더욱 닮아간다

시카고 경찰국(CPD)의 인종 구성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 라틴계 경찰관이 전체 경찰 인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시카고 경찰국의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이 계속되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라틴계 경찰관이 백인 경찰관을 제치고 최대 인종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카고 경찰국은 은퇴와 퇴직으로 기존 백인 경찰관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최근 수년간 신규 채용에서는 라틴계 지원자와 합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조직 내 인종 구성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경찰 조직이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 경찰은 시카고 시민을 대표하는 조직이어야 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경찰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카고는 이미 미국 대도시 가운데 대표적인 다인종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시카고 인구는 라틴계 약 30%, 흑인 약 29%, 백인 약 31%, 아시아계 약 7%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경찰 조직은 오랫동안 백인 경찰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도시의 인구 구성과 차이를 보여 왔다.

경찰국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인종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들어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찰 조직이 지역사회의 인종 구성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수록 주민과 경찰 간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경찰 조직의 다양성 확대만으로 지역사회와 경찰 간 갈등이나 과도한 공권력 사용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지속적인 개혁과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