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37일간 임무를 수행한 우주인 4명이 8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 ‘프리덤’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34분 로스앤젤레스 서쪽 약 80㎞ 해상에 착수했다.
귀환한 승무원은 지휘관 제시카 메이어와 조종사 잭 해서웨이 등 미국인 2명,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 러시아 우주인 안드레이 페댜예프 등 4명이다.
우주선은 오전 10시 46분부터 9분간 역추진 엔진을 가동해 궤도를 이탈했다. 대기권 진입 당시 시속 약 2만7천㎞였던 속도는 공기 저항과 낙하산을 거치며 착수 직전 시속 24㎞까지 줄었다.
승무원들은 회수선 ‘섀넌’에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모두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이후 헬리콥터로 육지에 이동해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발사돼 지구를 3천792바퀴 돌며 약 1억6천만㎞를 비행했다. 임무 기간 우주유영 4차례와 각종 과학실험, 정거장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했다.
메이어는 귀환을 앞두고 3살 반 된 딸과 재회하고 자연의 바람을 다시 느끼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ISS에는 지난 1일 도착한 크루13 승무원 4명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 승무원 3명 등 7명이 남아 임무를 이어간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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