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 달에 한 번 주사하는 조현병 치료제 ‘웰트루자(Weltruza)’를 승인했다.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Teva)는 9일 성인 조현병 환자를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웰트루자가 FDA 승인을 받았으며, 수주 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트루자는 항정신병 치료 성분인 올란자핀(Olanzapine)을 사용하는 피하주사제로, 약물이 체내에서 장기간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테바가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메딘셀(Medincell)과 공동 개발한 두 번째 FDA 승인 치료제다. 양사는 2023년에도 리스페리돈 성분의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우제디(Uzedy)’를 승인받았다.
테바는 제품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며, 메딘셀은 계약에 따라 최대 1억1천200만 달러의 추가 개발·판매 단계별 지급금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승인 발표 후 텔아비브 증시에서 테바 주가는 약 2% 상승했다. 메딘셀 주식은 발표를 앞두고 회사 요청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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