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안 포함 결의안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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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 맨하탄 브리지에서 열렸던 이민개혁 촉구 집회에 참석한 민권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관계자들. <사진제공=민권센터>

한인이만자단체, 3조5,000억달러 예산 결의안 통과 캠페인
예산결의안 상원 통과···하원, 이달 말 표결처리 예정

연방의회에서 서류미비자 800만명을 구제하는 내용의 이민개혁안 등이 포함된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0일자 A1면> 한인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이 이번 예산 결의안의 최종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11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지역 소속 단체들과 함께 이번 예산 결의안에 이민 개혁안이 포함돼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 매주 수요일 전국의 주요 지도부와 각 지역구 연방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거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화 걸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는 웹사이트(https://bit.ly/weekly-%20phonedog)에서 자세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들 단체들과 이민자들은 9월 중으로 워싱턴 DC에 집결해 정치권을 압박하는 집회와 행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일단 이번 예산 결의안이 연방상원을 통과하면서 오랫동안 염원하던 서류미비자 합법화와 이민개혁의 교두보는 마련된다”며 “민권센터는 지난 30여간의 간절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산하 단체들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상원은 11일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에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상원의원 49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이ㅡ원 50명 전원이 찬성하면서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연방하원은 상원에서 넘어온 이번 예산 결의안을 이달 넷째주에 하계휴가를 끝낸 뒤 표결 처리할 에정으로 전해져싿.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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