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제3차 미-북정상회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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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 칼럼니스트

일본 고배-G20 Summit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6월30일 1박2일-짧은 방한기간-에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한국 대기업총수들과의 투자유치회담, 한미정상회담, 김정은과의 제3차 미북회담, 오산 미군기지방문 등, 성공적인 바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이번 여행에서 그가 보인 애국정신과 눈부신 협상력 특히 그 짧은 시간동안에 김정은을 끌어내 꽉 막힌 하노이회담후의 미 북 관계를 1년 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고, 문재인이 북한의 영변핵시설폐기는 되돌릴 수 없는 <북핵 폐기>라며 미국의 응분의 대응조치가 하다는 미국의 포괄조치주장을 폄훼하는 모양새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는 180도 돌아서 <북핵 폐기의 초입>라는 트럼프 주장을 되풀이하게 만들었다. 한 보수 SNS방송, 정 주필은 트럼프가 트윗으로 2분정도면 충분하니 자기가 DMG방문시 김위원장을 맞나자 하고. 김정은도 같은 날 이를 수락함으로서 갑자기 성사된 미북정상회담을 문재인의 작품이라며 타국의 대통령인 트럼프를 저급하고, 형편없는 대통령이라고 개인적으로도 적대적이요, 인격을 훼손하는 무례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자유시장경제 신봉자를 자처하며 존경과 신뢰를 쌓아온 그가, 하루아침에 그의 격정과 오판으로 트럼프를 지지해온 많은 한미 양국국민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주었다.

생각하건대 최근 트럼프대통령의 미 국익을 위한 과감한 국정운영으로 그가 후보시절의 공약을 잘 지키려 노력해 왔고, 전쟁직전까지 몰아간 이란의 미국무인기공격에 대한 응징을 결정적시기에 중지시킨 것, 최종단계에서의 시진핑의 거부로 야기된 무역전쟁에서 휴전한 트럼프의 딜-솜씨, 순발력으로 하루에 김정은을 불러, 그 친화력으로 김정은 방식인 탑다운 식으로 완전 북 핵폐기, 븍한의 안전과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제제해제를 위한 실무회담진행, 문재인의 <영변핵 폐기조치가 완전 핵 폐기가 아니라 그 입구>라고 개작 발표케 한 점 등은 트럼프를 뽑아준 미국민과 한국계 미국시민들을 자랑스럽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의 좌파정당원이나 문재인지지자들, 그리고 미국의 반 트럼프 정치인들과 언론인들과 동일선상에 있는 한국의 반 트럼프 언론들(일부 보수 SNS포함)은 더 이상 한국이 아니라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대통령인 트럼프에게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애원은 해도 되지만, 미국안보에 해가 되더라도 우리를 도와야한다고 욕까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반백년을 살면서 한국계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국시민의 의무를 다하고, 미국시민으로서의 권익을 공평하게 받으면서 미국을 사랑하고, 65세 이상의 한국인이었던 우리들에게 한국 국적도 회복해주어서 태어난 모국을 더욱 끈끈한 애정으로 사랑하고, 민족과 국가를 내 모국으로 흠모하며, 조금이라도 조국에 대한 봉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데 대하여도 고맙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제적 도움은 기대한 바도 없지만 정신적 어머니로서의 모국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의 유엔가입, 한강의 기적, 민주화와 경제선진화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우리 미국이민자가 된 우리들이 아니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참으로 좋은 사이이다. 필자는 이웃들에게 우리의 장구한 역사-만년을 자랑하고, 속좁은 이기주의가 아니라 이웃의 모자람을 채워서 <홍익인간>하는 우리 민족의 <사랑>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아저씨와 이복형을 첩자로 무자비하게 숙청한 김정은을 부끄럽게 한탄하지만, 그를 미국의 국익을 위해 친구라고 부르는 트럼프의 심정도 이해하는 것이다.

모국의 동포들, 특히 여론을 선도하는 언론인들, 자유, 시장, 진실을 주창하는 방송, 맨주먹으로 태극기 높이 들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애국시민들, 과학적 진실과 이성적 판단으로 우리역사를 바로잡아 명실상부한 선진문화를 세우는 우리 8천만 동포들에게, 제게는 큰 스승이요, 교육계 스승이신 유승국교수가 남기신 한미관계의 신비한 역사성을 깊이 공부하고, 세계사적인 면과 지정학적 면, 우리 역사상 일관된 세계관인 홍익인간, 소강을 지나 대동사회로 가는 인과관계를 잘 지켜서 세계평화를 이르기를 맹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