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북중부 리카운티의 한 캠핑장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약 200명이 긴급 대피했다.
리카운티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오코넬스 레저용 차량 리조트·캠핑장에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캠핑장 전체에 대한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대피한 사람들은 인근 식료품점으로 이동했으며, 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앰보이 센트럴 스쿨에 별도의 재회 장소가 마련됐다. 앰보이는 록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지역이다.
이번 침수는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그린강과 주변 지류의 수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은 리카운티 일부 지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비상관리 당국은 이날 오후에도 캠핑장 인근 여러 시설이 물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주변 도로 곳곳도 침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위가 일부 낮아지기는 했지만, 캠핑장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량이 캠핑장에 진입하거나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강과 지류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캠핑장과 저지대 시설이 단시간에 침수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당국은 침수 지역에 대한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 및 재난 관련 안내에 따라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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