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갖고 꾸준히 활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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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전문인 노동조합 캐시 버니 디렉터

“많은 사람들이 배우나 영화 제작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통해 준비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근 문화회관 미디어센터와 NAMI(대표 손만성) 주최로 열린 배우 및 영화 제작 지망생을 위한 세미나에서 강연한 캐시 버니<사진> 미디어 전문인 노동조합(SAG-AFTRA Chicago) 디렉터는 “한인사회와는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행사에서 만난 한인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여러 정보를 얻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AG-AFTRA는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배우, 아나운서, 방송 저널리스트, 댄서, DJ, 뉴스 제작자 및 편집자, 가수 등 미디어 아티스트 및 전문가 16만여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 시카고에는 5천명 정도가 등록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필름오피스와 시카고아웃도어영화축제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를 역임하고 현재 SAG-AFTRA Chicago에서 TV및 연극 부분 디렉터이자 시카고지역 에이전시 관계 책임자로 일하는 버니 디렉터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가 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때로는 돈을 요구하는 나쁜 에어전시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분야이다. 웹사이트(sagaftra.org)에 나온 에이전시 리스트 등을 참고해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방법과 수단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조차 퀄리티가 좋은 세상이고 소셜미디어 파워도 엄청나다. 배우 지망생들은 끊임없이 연기수업을 찾아 배우고 연습에 매진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니 디렉터는 “영화 제작 지망생들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촬영하는 것은 좋지만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허가(permit)을 받아야 하는 등 저작권에 대한 세심한 관심도 함께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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