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시스템 일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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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발생한 맥도날드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미국, 호주, 일본, 홍콩, 대만, 영국 등 전 세계의 맥도날드 매장이 영향을 받았다. 이 장애로 인해 온라인과 앱 주문이 마비되었고, 일부 매장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거래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맥도날드의 글로벌 최고 정보 책임자인 브라이언 라이스는 이 문제가 사이버 보안 사건이 아니라 온라인 구성 변경 중에 발생한 제3자 공급 업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맥도날드 매점들이 운영을 복구했지만, 일부는 아직 온라인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미국의 뉴욕 맥도날드 매장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IT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일본에서는 많은 맥도날드 매장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영국에서는 시스템 장애 기간 동안 직원이 대면 주문을 받아 주방 동료에게 요리할 음식을 알려야 했다. 호주의 맥도날드 매장도 영향을 받았으며, 홍콩에서는 처음에는 모바일 주문 및 셀프 주문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곧 복구되었다. 대만에서는 시스템 유지 보수로 인해 맥딜리버리 서비스와 온라인 주문이 일시 중단되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서비스 장애는 전쟁 중인 중동에서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 대한 보이콧 사태와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도 자사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41,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전산망 시스템의 취약성에 이러한 대규모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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