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기록적인 폭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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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지역이 고온으로 들끓고 있다.시카고 지역이 어제와 오늘 연속 최고 기온이 100도를 기록한 가운데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도 나흘 연속 95-100도를 넘나들고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화씨 120도를 훌쩍 넘겼다.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교에선 참석자들 일부가 일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가 졸업식 행사가 긴급 중단되었다.이 폭염은 이번 주 서부는 물론 중부와 동남부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1억2천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폭염특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시카고에서도 쿨링센터가 설치되고 폭염 속에 당분간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어 달라는 당부가 나왔다. 무더위에 가뭄까지 더해진 탓에 미 중서부엔 여러 개의 대형 산불까지 번지고 있다. 그로인해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고있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주말로 가면서 80도 선으로 떨어져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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