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건강상태 악화 경향 검진과 치료위한 병원 방문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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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팬데믹의 창궐로 일반인들의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에 집중되는 대응책으로 사람들이 감염을 우려해 정기 건강 검진이나 통상적인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에 가던 것을 미루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심장 질환 관련 사망 비율이 2019년 전체의 15%에서 2020년 21%로 오르고 약물 과다 복용과 알코올 중독에 따른 사망도 작년 10만7천 건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팬데믹 동안 고립,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또한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층의 정신 질환 증가율은 10% 내외로 다른 연령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해 고교생 7천 명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 이상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증폭되면서 일반 백신을 기피하는 정서도 늘고 특히 아동에 대한 예방 백신 접종도 전반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3분의 2가 팬데믹 이후 2년 반동안 한번도 치과 오피스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설문 조사결과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감염 위기로 미루다가 최근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며 정기적인 검진을 하거나 치료를 받는 것을 더욱 꺼리게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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