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투런 홈런, 파드레스 9-8로 컵스 상대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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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파드레스가 7점을 득점한 8회 2아웃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컵스를 9-8로 제압했다.

파드레스는 펫코파크에서의 경기 20주년을 맞아 8-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을 완전히 뒤집는 타티스의 홈런으로 자축했다. 그는 왼팔로 배트를 들고 외야석으로 날아가는 공을 보며 소리 질렀고 주먹을 불끈 쥐고 뛰었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 토니 그윈을 기리는 커스텀 야구화를 신고 있었다.

타티스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8-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계속 점수를 쌓아갔고 서로를 믿고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타티스는 자신의 브랜딩 회사인 Xample과 같이 이번 시즌 50켤레의 커스텀 야구화를 공개할 계획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그는 2014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미스터 파드레스’로 불린 그윈을 기리기 위한 디자인이 새겨진 운동화를 신고 경기에 출전했다.

파드레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타티스를 향해 인상적인 홈런이고 인상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타티스가 더그아웃에 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8-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등을 두드리며 “걱정하지 마, 계속 싸울 거야”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컵스의 우완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는 6회까지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파드레스는 5안타, 볼넷, 실책을 기록했다. 아사드는 볼넷을 허용한 뒤 크로넨워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이후 호세 쿠아스, 김하성, 보에츠 등에게 연이어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삼진 7개, 볼넷 3개, 2실점 3피안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컵스에서 투수로 활약한 다르빗슈는 4안타 4실점을 허용하고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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