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포드하이츠의 현직 및 전직 공무원 11명이 공금을 개인 여행과 카지노 방문 경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실은 지난 25일 포드하이츠 빌리지의 현직 및 전직 선출직 공무원과 직원 11명을 상대로 총 79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금을 부당하게 사용해 라스베이거스와 인디애나주 미시간시티의 카지노를 방문하는 개인 여행 경비를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금으로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결제했으며, 여행 중 카지노에서 각종 개인 비용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소된 11명에는 전직 시장 애니 콜터와 현직 빌리지 서기 나이리 포드, 현직 빌리지 이사인 조니 그리핀과 제임스 모건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전직 빌리지 이사 3명과 일반 직원 등이 기소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정부 재산 절도 및 공무상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쿡 카운티 셰리프국과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실 수사관들은 지난 24일 포드하이츠 시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은 공직자와 공무원은 주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납세자의 세금을 의도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토머스 다트 쿡 카운티 셰리프국장도 이번 사건에서 제기된 권한 남용 의혹은 포드하이츠 주민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안이라며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11명은 오는 30일 법원에 출석해 첫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이번 기소는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피고인들은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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