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끼리는 1m, 교사-학생은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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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전제 거리두기 간격 줄여···CDC 새 지침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학교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다.

CDC는 이날 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업데이트해 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거리두기 간격을 통상적 권고 기준인 6피트(약 183㎝)에서 3피트로 줄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로 대부분의 학생이 최소한 3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이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른 방역 수칙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먹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우에는 6피트를 유지해야 한다고 CDC는 밝혔다.

또 가능한 한 교사와 학생들을 서로 다른 그룹으로 묶고 이 두 그룹 간에는 하루 종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장했다. 코로나19 전염이 많은 지역사회의 중·고교에서는 이 같은 그룹으로 묶기가 불가능할 경우 학생들끼리 6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 로비나 강당 같은 공용 장소에 있을 때나 노래 부르기·음악단·스포츠 훈련 등의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서로 6피트 떨어져 있을 것을 권장했다.

교실내 책상 배치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가구를 없애고 책상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간 거리를 극대화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CDC는 밝혔다. 통학버스에서는 좌석 1줄당 학생 1명만 앉히고 1줄씩 건너뛰어 앉도록 하면서 창문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교사·교직원 등 성인의 경우에는 다른 성인이나 아이들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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