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서류 1부만 교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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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제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후보 등록서류가 단 1부만 교부된 것으로 밝혀져 경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34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링컨길 소재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후보 등록서류 교부를 진행한 결과, 오전 11시쯤 한인 남성 1명이 서류를 받아갔다. 경선을 위해서는 최소한 2명이 교부를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34대 한인회장 선거는 무투표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등록서류를 가져간 측이 오는 15일 입후보 등록일에 구비서류를 접수해 단독 입후보하고 선관위의 심사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을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입후보자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관에서 받는다. 입후보 등록을 위한 제반서류는 등록 신청서 1통, 이력서 1통, 사진 4매,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당해년도), 거주기간 증명서류, 추천서 및 추천인의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5인 이내의 선거관리위원 명단, 서약서, 공탁금 5만달러, 경력증명서 및 증빙자료 등이다.

차락우 선거관리위원장은 “한인남성 1명이 서류를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분이 본인을 위해서 서류를 가져갔는지, 다른 사람 대신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다.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등록을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류를 가져갔다고 해서 반드시 등록을 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15일에 서류를 받아간 측에서 입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면 선관위에서 서류 검증절차를 밟아 이상이 없을 경우 당선확정 공고를 내게 된다. 하지만 만약에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16일이나 17일에 바로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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