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학생·교사가 몸싸움, 학생 마스크 착용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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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에서 백인 교사와 흑인 학생이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벌였다.

2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켄터키주의 매리언 무어 고교에서 화학 교사와 그의 제자인 자미르 스트레인(16)이 학교 복도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다른 학생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스트레인은 “선생님이 당시 내가 썼던 반다나(목과 입을 동시에 가리는 스카프)를 문제 삼으며 교실 입장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건 단지 마스크일 뿐”이라며 “이전에도 교실에서 착용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문제 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교사는 “너는 총에 맞아 길거리에서 죽는 또 다른 흑인이 될 것”이라는 인종차별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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