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2017] 한인이 미국땅 밟은지 1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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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등 전국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

 

지난해 열린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본보 자료사진>

 

1903년 1월 13일 한인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처음 도착한 지 114년을 맞는 올해에도 시카고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방상·하원은 지난 2005년 12월 만장일치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지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올해 기념행사는 한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오는 10일 오후 애나폴리스에 있는 청사에서 한인들의 미국 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행사를 연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과 함께 한인 단체장들에게 선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회(회장 미셸 김)는 12일 오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방문자센터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행사는 안호영 주미한국 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낭독,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기록영화 상영,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경북 고령군 국제교류 학생단 단원, 경기도 시흥 향토민속보존회 회원, 경기 국제민화한류회 회원 소속 작가 등이 특별 방문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뉴욕한인회도 같은 날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제57회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 기금모금’ 특별 이벤트로 마련하는 올해 행사는 한인상 시상식, 한인 이민역사 소개 영상 상영, 한국전통 예술과 K-팝 댄스 등의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카고한인회는 13일 정오 다운타운 데일리센터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 게양, 각계 인사 축사, 한인상 시상, 축하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민 종가’ 격인 하와이에서도 기념식과 만찬을 진행한다. 한인단체들은 같은 날 오전 호놀룰루시 인천-하와이공원(인하공원)에서 기념식,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기념만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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