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2-2016] 사람 공격하는 캐나디언 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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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내 피해 사례 많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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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트는 시기를 맞아 캐나디언 구스가 매우 공격적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하늘 높이 떠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는 기러기떼가 시카고서는 마치 텃새가 되어 거리와 공원을 활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 기러기(캐나디언 구스) 때문에 시카고 남부 서버브의 유니버시티팍에 있는 가버너스스테이트대학(GSU)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캠퍼스 곳곳을 어슬렁거리는 기러기가 학생, 교직원들을 거침없이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자 학교당국이 이메일을 띄워 주의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기러기의 생태상 요즘이 둥지에 알을 낳고 품는 시기인데 이때 둥지를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에 둥지 가까이 사람이 다가서면 쉭 소리를 내며 부리로 사람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 캠퍼스 내에서 무려 30건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고 급기야 학교 측은 둥지 주변에 노란 경고테입을 두르기에 이르렀다.

GSU학교 당국은 기러기가 부리로 사람을 쪼고 물기 까지 한다면서 기러기로부터 적어도 30피트는 떨어질 것과 공격적인 기러기로부터 멀어질 때는 등을 돌리지 말고 서서히 움직일 것 등 주의사항을 이메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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