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2016] “신앙으로 어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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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첼리스트 장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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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성찬(28, 사진)씨는 자신의 인생에서 첼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도구”라고 말한다.

5살 때부터 첼로를 시작해 남다른 재능으로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줄리아드음악원, 예일대 최고연주자과정 등을 거쳐 현재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믿음으로 이겨냈다고.

장씨는 “음악에는 답이 없기에 계속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 혼자 연습만 한다면 자기만의 음악을 할 것 같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우러져 서로에게 배우는 환경을 갖고자 노력 하고 있으며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에도 참여해 꾸준히 다른 음악가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에서 지난 4년간 스텔레오 트리오, 미래를 여는 음악회, 시카고지역 합창단 연주회 특별출연 등 크고 작은 무대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던 그는 “부족한 저에게 연주할 기회를 주어 감사드린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잘 들었다’ 이야기해 주실 때마다 큰 힘이 됐다.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어릴 때부터 많은 도움받으며 음악을 배웠기에 공부를 마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며 티칭을 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전했다.

박사과정 논문심사만 남았기에 최근 한국으로 귀국한 장성찬씨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노스웨스턴 음대 동문연주회, 대관령 국제음악회 등에서의 연주를 마친 후 9월에 다시 미국으로 돌어와 하와이심포니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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