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별세···향년 9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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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Sean Connery wearing full highland dress walks towards waiting journalists after he was formally knighted by the Britain's Queen Elizabeth at Holyrood Palace in Edinburgh

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사진/로이터>가 사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1930년생인 코너리는 지난 8월 25일 구순을 맞았었다. 그는 영국 태생으로 196년 제작된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가운데 6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 공로로 지난 2000년 영국 여왕으로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코너리는 ‘섹시한 남성’이라는 역할 모델을 할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었으며 1989년 피플지가 꼽은 ‘살아있는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됐다. 그는 007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 ‘더록(1996)’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코너리의 마지막 작품은 2003년 ‘젠틀맨 리그’다. 코너리는 지난 2006년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공식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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