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시카고)
가지는 겉모양으로 드러나는 색감과 모양의 아름다운데 반해 입안의 씹히는맛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다. 맛이란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나는것이 아니고 배워가며 습득하는것이기에 학습되어 지는것이다. 우리는 어린시절 여름대표 식재료중에 하나인 가지를 가지고 찜요리를 많이 했던 엄마의 손길을 떠올린다. 그시절엔 식용유도 값비싼 재료라 가정에서 튀김요리도 빈번하지 않았던것 같다. 이곳 에는 미국가지, 이태리가지, 중국가지 가 있어 우리 입맛에 가장 비슷한것은 길고 가는 중국가지를 선택하면 찜요리에 적합하고, 넓고 큰 이태리가지는 구이나 소스를 만들때 좋고 , 작고 통통한 미국가지는 그릴에 구워도 좋고 한식요리처럼 쪄서 무쳐도 좋다. 어쩜 사람의 다양성처럼 이토록 다른 종류의 가지도 많구나! 어디 가지 뿐인가! 오늘은 간단한 방법으로 식탁에서 가족들에게 선물같은 가지요리를 하나 소개한다. 특히 생일상 에피타이저로 어울릴것 같다.
<재료>
가지 1개- 1cm 두께로 동그란 모양을 살려 썬다.
호박1개 – 가지와 같은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토마토2개 – 동그란 모양으로 1cm 두께로 자른다.
관자5조각- 동그란 모양을 살려 3편 정도 나오도록 자른다.
올리브오일2~3큰술
드레싱
간장2큰술, 발사믹식초2큰술, 꿀2큰술,참기름1/2 큰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조리>
- 썰어 놓은 재료들에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한다.
- 그릴 모양이 나는 팬을 달구워 (1)의 재료를 구워 낸다.
- 완성 접시를 준비하여 토마토를 밑면에 깔고 호박, 가지, 관자의 순서로 올린다.
-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뿌려 낸다.
*개인 기호와 취향에 따라 채소, 또는 고기를 구워 같은 방법으로 응용하셔도 좋아요.
*따듯할 때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