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은행서 손도끼로 무차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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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론 가르시아가 피범벅이 된 피해자에 손도끼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동영상]

 ATM 이용 남성 마구잡이로 내리쳐
이틀뒤 손도끼로 차량 부수다 체포
용의자는 제대 군인···정신질환 병력

맨하탄에서 한 남성이 은행 현금지급기(ATM)를 이용 중이던 남성을 손도끼로 무차별 공격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께 맨하탄 파이낸셜 디스트릭의 체이스 은행에서 용의자인 애론 가르시아(37)는 검은색 가방에서 손도끼를 꺼낸 뒤 ATM을 사용하고 있던 피구엘 솔로자노(51) 등 뒤로 다가가 다리와 머리 등을 마구잡이로 내리쳤다.

피해자 솔로자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이틀 뒤인 17일 오후 10시께 맨하탄 첼시 19스트릿과 7애비뉴에서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손도끼로 파손하고 있던 가르시아를 발견해 체포했다.

가리시아는 벨뷰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았으며 살해미수 및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가르시아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육군에서 6년간 복무한 참전용사며, 군을 제대한 뒤부터 공격성을 보여 정신과 치료를 몇 차례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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