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지한파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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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넥스트젠 학자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1일 LA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가해 한 자리에 모였다. [LA총영사관 제공]

제3기 한미 넥스트젠 학자 프로그램 열려
한국국제교류재단, CSIS·USC와 공동주관
빅터 차·데이빗 강 교수 등 멘토로 참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USC 한국학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제3기 한미 넥스트젠 학자 프로그램‘이 USC에서 지난 1일 개막됐다.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차세대 한국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한파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정치학, 영화학, 커뮤니케이션학 전공 조교수급 학자들로 공개 모집을 통해 3기생 10명이 선발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난 1일 LA 총영사이 주최한 관저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한미 관계 중요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미국 언론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비롯해 기고문 작성법,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넥스트젠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학자와 싱크탱크에서 활약하는 정책연구자, 의회 보좌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보좌관 프로그램 출신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했던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의 뒤를 잇는 차세대 지한파를 양성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올해 한미 넥스트젠 학자 프로그램에는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데이빗 강 USC 정치학 교수, 스테판 해거드 UC 샌디에고 한국 프로그램 디렉터, 브리짓 코긴스 UC샌타바바라 정치학 교수, 에반 람스타드 스타트리뷴 기자 등이 멘토로 초청됐으며, 크리스토퍼 한스컴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 매튜 젠킨스 세인트 마틴 대학교 정치학 객원교수, 다이애나 김 조지타운대 교수, 김은지 밴더빌트대 정치학과 교수, 오드리 웡 USC 정치학 교수 등 10명의 차세대 학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미 넥스트젠 학자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개최되며 2년에 걸쳐 3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LA에서 열리는 집중 트레이닝을 비롯해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및 국무부 정책입안자와의 면담, 한국에서의 한국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으로 구성돼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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