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식당·소매점 ‘BTS 특수’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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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2년 만에 열린 방탄소년단 라이브 공연으로 K팝 열기가 고조되면서 한인타운 업소들도 유례 없는 특수를 누렸다. 28일 마당몰 내 기념품점을 찾은 팬들이 BTS 뿐 아니라 다른 K팝 상품들을 구입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30만 ‘아미’ LA 찾아···곱창집·음반업소 장사진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펼쳐진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30만 ‘아미’(BTS 팬클럽 회원)들로 들썩였다. 특히 한인타운 내 한인 식당과 소매업소, K팝 관련 기념품 및 음반 판매 업소들은 몰려든 팬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BTS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아미들은 한국 음식을 찾아 한인식당들을 방문하고 BTS 관련상품들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BTS 멤버가 추천한 한인 식당 ‘아가씨 곱창’은 몰려드는 아미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마당몰의 K-팝 뮤직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뮤직 플라자 등은 길게 늘어선 행렬에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했다.

아가씨 곱창은 2017년 BTS 멤버 진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LA 넘버원 레스토랑‘이었다. 이를 기억해둔 아미들은 공연 관람을 위해 LA에 도착해 제일 먼저 아가씨 곱창으로 향했다. 2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미들로 꽉 들어찬 LA한인타운 아가씨 곱창집 사진과 영상이 속속 게재되었다. 식당 앞은 물론이고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선 아미들은 저마다 셀피를 올리고 식사를 하면서 BTS 히트곡을 ‘떼창’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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