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6] “한인사회 온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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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사마리탄퍼스,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보내기’

21일 LCDD에 50여개 상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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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로부터 전달된 신발상자 앞에서 La Casa De Dios교회의 아이잭(좌)과 대니얼 아우로(워십그룹 피아노 반주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나눔의 시즌인 연말을 맞아 시카고 한인들의 온정이 담긴 사랑의 신발상자가 자선단체에 전달됐다.

본보와 크리스찬 자선단체 ‘사마리탄 퍼스’(Samaritan’s Purse/SP)가 2년전부터 함께 펼쳐온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보내기’ 캠페인이 지난 21일 마감됐다. 이날 본보는 모여진 50여개의 신발상자를 SP의 드랍오프(drop-off)장소 중 하나인 시카고시내 교회 ‘La Casa De Dios’(House of God/LCDD)에 전달했다.

신발상자 캠페인은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신발상자에 장난감, 인형,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담아 보내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본보가 한인사회 중심지인 글렌뷰 사옥으로 옮긴 탓인지 접수된 상자의 수가 크게 늘었다.

LCDD의 일리아마 아이잭(ministry leader)은 “SP 본부로 상자들이 전해지기 전에 이 곳에 모아진 박스들을 큰 박스에 한데 모아 재포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나눔을 실천해주어 정말 멋지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본보는 그동안 광고게재 등을 통해 신발상자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담임목사 서재범), 시카고예수사랑교회(담임목사 조선형) 등 여러 교회들과 개인들이 정성스레 포장된 상자를 전달해왔다. 일리노이주에서 모인 상자들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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