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6] 트럼프 정부와 이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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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마당집·복지회, 향후 변화 조명

5회 연속 공동기자회견

 

press-conference

22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한인회·마당집·복지회 관계자들.

 

시카고한인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민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해 연속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3개 단체는 그 첫 번째로 22일 오전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복지회 북부사무소에서 ‘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DACA)과 DACA장학금의 향방’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니 루이즈 ‘PASO’(West Suburban Action Project) 사무총장이 배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인철 복지회 사무총장이 인사말과 연속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한데 이어 최인혜 마당집 사무국장이 ‘선거결과 및 한인이민자 공동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찰’, 루이즈 사무총장이 ‘DACA의 향방’, 이광택 한인회 행정부회장이 ‘DACA장학금의 방향’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인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민 관련 정책을 펼치고 이에 대해 한인커뮤니티는 변화될 상황에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지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인혜 사무국장은 “현재 트럼프 당선자가 내각을 구성하는데 있어 이민제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국토안보부 장관에 크리스 코바흐 후보가 유력하다. 그는 반이민제도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이외의 다수 인사들도 이민자 및 소수자 인권에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루이즈 사무총장은 “DACA는 대통령 행정명령이기 때문에 새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단될 수 있다. 때문에 신규신청자는 신청시 기각되거나 개인신변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갱신을 하려는 이들은 시행이 중단되기 전에 갱신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민국이 당신에게 영장 및 법원명령 보여주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아도 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이민관련 긴급사항이 생기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광택 부회장은 “DACA 장학기금이 1만2,632.40달러가 남았다. 앞으로 DACA가 사라진다면 이사회를 개최해 남은 기금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남은 기자회견 일정은 ▲11월28일(월) 오전 10시30분 ▲12월5일(월) 오전 10시30분 ▲12월14일(수) 오전 10시30분 ▲12월19일(월) 오전 10시30분이며 영주권 및 시민권, OPT, H1B 비자, 공공복지 등 매번 다른 주제로 열린다. 장소는 복지회 북부사무소다.(문의: 773-588-9158)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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